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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살이 막막하지 않아요

     

    외국살이 하게 되면 이런거 저런거 떠나서 어디서 살지 부터 정해야 합니다.

    알고리즘의 첫 시작입니다.

    "어디서 살 것인가?" 이 질문부터 시작되어야 모든 것이 완성되어집니다. 일, 동네, 아파트, 예산, 모든것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호치민에서는 그렇다면 이 질문은 어떻게 시작되어야 할까요

     

    "어디서 살것인가"

    먼저 "동네"편입니다.

    흔히들 한국에서도 강남, 강북, 더 나아가 강남-대치, 서초, 압구정/강북-종로, 성북, 은평, 목동 등등/ 수도권-성남/성북 등등 큰 지역을 정하지요? 여기서 동네란 그런 큰 지역을 말씀드립니다.

     

    물론 베트남어에 능숙하고 홀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처지면 모르겠지만, 일단 가정이 있고 보살펴야하는 자녀가 있는 경우라면, 베트남에 평생 이민할 계획이 아니라면, 한국인들이 살기 무난한 동네를 찾게 됩니다.

    나의 글의 흐름은 가정이 있는 3,4년 단기 체류 위주의 성격입니다.

    호치민에서는 크게 7군과 2군에 한국인들을 위한 편의나 커뮤니티가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7군은 오래도록 한인 커뮤니티가 구성된 동네입니다. 걷다보면 이국적인 날씨와 조경을 제외하고는 거의 한국의 모든것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군은 대만의 푸미흥사가 계획도시로 개발한 동네로 익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네 이름도 푸미흥인걸로 들었는데 혹시 잘못 알고 있는게 있다면 친절히 안내 부탁드립니다.

     

    7군은 날씨를 제외하면 향수병이 무관할만큼 거의 한국의 모든 프렌차이즈들이 다 있습니다. 여기 막 와서 정말 맛있는 떡볶이가 절실했는데, 엽기, 신전, 두끼, 청년다방까지 들어와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네요. 물론 죠스떡볶이도 호치민에 있습니다.

    영어로 써 있지만 자세히 보시면 우리가 아는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다 있습니다

    그러니 음식 때문에 향수병이 생기는 어렵습니다. 닭도리탕은 물론 닭한마리, 나아가 참깨수제비까지 푸미흥에서 먹을 수 있으니까요. 치킨도 거의 대부분의 프렌차이즈가 다 있습니다. 골라드시면 됩니다. 

     

    아파트들도 한국인들의 선호에 맞게 되어있습니다. 좋은날씨, 건강한 잔디에서 라운딩을 하기 쉽도록 가까운곳에 골프연습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큰 종합병원 FV hospital 도 푸미흥 한가운데에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곳에 위치해 있어요. 이해하기로는 일본의 종합병원으로 알고 있어요.

     

    그 외에도 한국 의사선생님들이 계신 한인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안과, 소아과, 정형외과, 물리치료 다 한국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7군의 한인들이 많이 사는 대표적인 아파트들로는 Sky Garden, Happy Valley, Green Valley, Riverside 등이 있습니다. 

     

     

    2군은 최근 뜨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 동네인데, 한인 타운이라기보다 전체적으로 외국인이 많이 사는 느낌입니다.  2군 바로옆에 Thao Dien 이라고 외국인들이 주로 사는 동네가 있기 때문입니다. Thao Dien 이 한국의 이태원 같은 곳입니다.  그렇지만 이태원이 오래된 외국인타운이니, 굳이 비교하자면 서래마을 정도?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웨스턴(이 단어가 무색할지는 몰라도 빠른 이해를 위해)들이 타오디엔에 많이 거주 합니다. 

     

    그 옆에 An Phu 라는 동네가 최근에 새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오고 개발되고 있는 동네인데요, 그곳에 한국사람들이 많이 삽니다. 

    2군에 거쳐 스타벅스가 5군데나 확인되네요

    기본적으로 커피 수출국 1위인 베트남에서 스타벅스가 살아남기 힘들다고 하는데, An Phu 쪽은 스타벅스가 많이 있습니다. 스시집도 많고요. 한국 삼겹살집이나 치킨집도 많습니다.

     

    최근에는 마라탕집이 2군데, 한국식 조개구이집도 근처에 생겼습니다. 2군의 한국식 레스토랑이 또 최근에 현지 젊은이들에게 핫한 플레이스로 떠오른다고도 하네요. 

     

    대략적으로 느낌 소개해 드렸습니다. 사실 여기서 아주 상세히 말해도 모르면 머리에 안들어오더라구요. 아는만큼 보입니다. 그러니 호치민살이를 고민하시는 분께 고민의 알고리즘 정도 제공해드리는 정도로 따라 읽어가시다보면, 위에 말씀드린 아파트들이나 상가들을 구체적으로 또 상세히 소개해 드릴 수 있어요. 

     

     

     

    다음은 주거형태에 따라 소개해드리도록 할께요. 대략 마음속에 느낌으로 어떤 동네가 맘에 드는지만 정해 놓으세요. 따라가면서 읽으시다보면 어디에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살건지 그림이 그려지실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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